1. 영화 원더 (Wonder, 2017) 줄거리
*원더(Wonder)*는 선천적인 안면 기형을 가지고 태어난 소년 어기 풀먼(Auggie Pullman, 제이콥 트렘블레이)의 성장과 가족, 친구들의 이야기를 그린 감동적인 드라마다. 어기는 수차례의 수술을 거쳐 살아남았지만, 외모 때문에 늘 사람들의 시선을 받으며 살아간다. 그동안 집에서 홈스쿨링을 받아왔던 그는 5학년이 되면서 처음으로 학교에 가게 되고, 사회 속에서 스스로를 받아들이고 성장하는 여정을 시작한다. 학교에 입학한 어기는 처음에는 친구들의 호기심 어린 시선과 차가운 태도에 상처를 받는다. 특히 줄리안이라는 아이는 어기의 외모를 놀리고 따돌림을 주도한다. 하지만 어기의 순수한 마음과 유머 감각은 점차 주변 사람들의 마음을 움직이기 시작한다. 그 과정에서 잭 윌과 서머라는 진정한 친구를 사귀게 되고, 서서히 학교에 적응해 나간다. 영화는 어기의 시선뿐만 아니라 그의 가족과 친구들의 관점에서도 이야기를 풀어간다. 언니 비아는 어기를 위해 가족들이 항상 그에게만 신경을 쓰는 것에 외로움을 느끼면서도 동생을 아끼고 사랑하는 마음을 갖고 있다. 부모님 역시 어기가 세상과 잘 어울릴 수 있도록 돕기 위해 노력하면서도 그를 향한 깊은 사랑과 걱정을 드러낸다. 비아 또한 자신의 꿈을 향해 나아가면서도 동생을 챙기는 모습을 보여준다. 어기는 점점 더 많은 친구들과 교류하며 자신감을 얻게 되고, 주변 사람들도 점차 그의 진정한 모습을 이해하게 된다. 결국 그는 학교에서 가장 명예로운 상을 받으며, 자신이 단순히 외모로 정의되는 존재가 아니라는 것을 깨닫게 된다. 영화는 어기의 여정을 통해 용기, 우정, 그리고 따뜻한 인간애를 보여주며 감동적인 결말을 맞이한다.
2. 영화적 특징 및 메시지
이 영화는 외모에 대한 편견과 사회적 기준이 어떻게 한 사람의 삶에 영향을 미치는지를 보여주면서도, 이를 극복해 나가는 과정에서 성장하는 모습을 감동적으로 담아낸다. 단순히 장애를 가진 주인공의 고난을 그리는 것이 아니라, 주변 인물들의 변화와 성장까지 함께 조명한다. 영화는 어기뿐만 아니라 그의 가족과 친구들의 시점에서도 이야기를 전개하며, 각자의 고민과 성장 과정을 입체적으로 그려낸다. 이를 통해 다양한 인물들의 감정을 공감할 수 있도록 만든다. 특히 언니 비아의 이야기는 형제 관계에서 오는 복잡한 감정을 섬세하게 묘사하며, 관객들이 다양한 시점에서 감정을 이입할 수 있도록 한다.
무겁고 감정적인 주제를 다루면서도 유머와 따뜻한 장면을 곳곳에 배치해 부담스럽지 않게 풀어낸다. 어기의 긍정적인 태도와 유쾌한 성격이 영화에 밝은 에너지를 더한다. 특히 스타워즈 캐릭터가 등장하는 장면은 어기의 상상력과 유머 감각을 보여주는 대표적인 장면이다. 어기에게 가족은 가장 큰 버팀목이며, 그의 성장 과정에서 가족과 친구들의 사랑과 지지가 얼마나 중요한지를 강조한다. 영화는 ‘함께하는 힘’이 어떤 변화를 가져올 수 있는지를 보여준다. 부모님의 헌신적인 사랑, 언니의 이해와 고민, 그리고 친구들의 따뜻한 우정이 어기를 더욱 성장하게 만든다.
3. 결론: 성장을 넘어 용기와 사랑 그리고 편견의 극복을 그리다
영화 원더는 단순한 성장 영화가 아니라, 용기와 사랑, 그리고 편견을 극복하는 과정을 감동적으로 담아낸 작품이다. 어기의 이야기를 중심으로 가족, 친구, 학교생활 등 다양한 시점을 조화롭게 풀어내며, 각 인물들의 내면과 성장을 섬세하게 그려냈다. 또한, 감동적인 메시지와 함께 유머와 따뜻함을 적절히 배합하여 부담 없이 감상할 수 있도록 했다.
"When given the choice between being right or being kind, choose kind."
→ "옳은 사람이 될지 친절한 사람이 될지 선택해야 한다면, 친절한 사람이 되어라."
(어기의 선생님이 학생들에게 전하는 중요한 메시지로, 영화의 핵심 주제 중 하나를 담고 있습니다.)
"You can't blend in when you were born to stand out."
→ "눈에 띄기 위해 태어난 사람은 평범해질 수 없어."
(어기의 엄마가 어기에게 해주는 말로, 자신만의 특별함을 받아들이라는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
"The best way to measure how much you've grown isn't by inches or the number of laps you can run around the track, or even your grade point average—though those things are important, to be sure. It's what you've done with your time, how you've chosen to spend your days, and whom you've touched this year."
→ "네가 얼마나 성장했는지를 재는 가장 좋은 방법은 키가 얼마나 컸는지, 트랙을 몇 바퀴 돌 수 있는지, 또는 성적이 얼마나 올랐는지가 아니란다. 물론 그것도 중요하지만, 진짜 중요한 건 네가 그 시간 동안 무엇을 했고, 어떻게 하루를 보냈으며, 누구의 마음을 움직였느냐야."
(어기가 학교에서 상을 받을 때 들려주는 감동적인 연설 중 일부입니다.)
"Be kind, for everyone is fighting a hard battle. And if you really want to see what people are all about, all you have to do is look."
→ "친절하라, 모든 사람은 각자의 힘든 싸움을 하고 있다. 그리고 정말로 사람들을 알고 싶다면,
그들을 제대로 바라보기만 하면 된다."
(영화에서 반복적으로 강조되는 메시지로, 타인을 이해하고 공감하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보여줍니다.)
"Your deeds are your monuments."
→ "네가 한 행동이 너의 기념비다."
(선생님이 학생들에게 전하는 말로, 겉모습이 아니라 우리가 남기는 행동과 선행이
우리의 진정한 모습임을 강조하는 대사입니다.)
영화는 단순히 장애를 가진 한 소년의 이야기가 아니라, 세상과 마주하는 모든 이들에게 용기와 희망을 전하는 메시지를 담고 있다. 외모가 아닌 내면의 가치를 바라보는 법을 일깨우며, 서로를 이해하고 존중하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되새기게 하는 영화다. 인간관계에서의 따뜻함과 배려, 그리고 작은 친절이 누군가의 삶에 얼마나 큰 영향을 줄 수 있는지를 보여주는 이 작품은, 남녀노소 누구에게나 깊은 감동과 울림을 선사할 것이다.